스킬스컴퍼스의 숙련 수요 분석 및 직업 표준과의 연계
세종--(뉴스와이어)--잉글랜드에서는 ‘스킬스잉글랜드(Skills England)’를 중심으로 현재와 미래의 숙련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직업 표준과 도제 훈련, 기술자격 등 교육훈련 및 자격 체계에 연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신기술의 확산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 개정의 적시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잉글랜드의 사례는 데이터(data)에 기반한 국가직무능력표준 개정과 직업교육훈련·자격·고용 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7월 31일(금) 동향지 ‘THE HRD REVIEW 특별호 글로벌 리포트 Ⅰ(잉글랜드의 숙련 수요 변화 대응 체계와 직업교육훈련 정책 시사점)’을 통해 잉글랜드 사례를 분석했다.
주요 분석 결과(THE HRD REVIEW 특별호 글로벌 리포트 Ⅰ 참조)는 다음과 같다.
최근 잉글랜드에서는 주요 산업에서 숙련 인력 부족이 지속되면서 신규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재직자의 재교육과 향상훈련을 병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숙련 수요 진단과 직업 표준 정비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책 추진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수행할 기관으로 ‘스킬스잉글랜드’가 출범했다.
‘스킬스잉글랜드’는 2024년 7월 예비 조직으로 출범한 뒤 2025년 6월 2일 기존의 도제훈련 및 기술교육원(IfATE, Institute for Apprenticeships and Technical Education)의 주요 기능을 승계해 교육부(Department for Education) 산하 집행기관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후 영국 정부가 정부 기능 재편을 통해 도제훈련, 성인 계속교육 및 직업능력개발, 진로 관련 정책을 교육부에서 노동연금부(Department for Work and Pensions) 소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현재 노동연금부 산하 집행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킬스잉글랜드’와 ‘이노베이트UK(Innovate UK)’가 공동 개발한 ‘스킬스컴퍼스(Skills Compass)’는 온라인 구인공고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이 요구하는 숙련의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기존 직업 표준과 비교함으로써 직업 표준에 추가·보완이 필요한 항목을 신속하게 식별하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스킬스컴퍼스’가 노동시장에서 변화하는 숙련 수요를 식별하는 분석 도구라면 이러한 숙련 수요 정보를 일관된 기준으로 비교해 해석하고 직업·자격·교육훈련과 연계하기 위한 공통 언어가 필요하다. 영국 표준역량분류(SSC, UK Standard Skills Classification)는 영국의 직업 수행에 필요한 직업역량·지식·과업을 표준화된 위계로 구조화하고, 이를 직업 및 자격 등과 연결하는 공통 분류체계다.
영국 표준역량분류에서는 각 직업 역량을 관련 과업,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핵심역량(Core Skills) 및 지식 개념과 연결한다. 또한 해당 역량이 활용되는 직업 및 잠재적으로 관련된 자격과의 매핑(mapping) 정보는 영국의 역량 탐색 도구(UK Skills Explorer)를 통해 검색 및 확인할 수 있다.
현지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잉글랜드 사례는 노동시장 데이터를 활용한 숙련 수요 진단을 직업 표준, 표준역량분류, 자격 및 교육훈련 정책과 긴밀히 연계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며 “우리나라도 교육훈련 이수 이후의 취업 직종, 임금, 고용 유지 여부 등 노동시장 성과를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교육·고용·자격 데이터의 연계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소개
한국직업능력연구원(KRIVET)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1997년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직업교육훈련정책 및 자격제도에 관한 연구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등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연구사업의 수행’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설립 목적하에 1997년 개원한 이래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