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시집’, 윤고은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64쪽, 1만6800원
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가 시집 ‘시끄러운 시집’을 펴냈다.
◇ 책 소개
저자가 그녀의 삶에서 느꼈던 고찰과 감정을 10년 이상의 세월에 거쳐 일기처럼 꾸밈없이 담아낸 시집이다. 깊은 철학적 사유와 일상 속에서의 섬세한 감정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끊임없이 흔들리며 성장해 가는 한 청춘의 이야기를 진솔하면서도 깊이 있게 전달하고 있다.
솔직하고 담백하지만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시집이다.
◇ 저자
윤고은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순천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윤기열과 김윤숙의 딸이다.
네잎클로버의 시간을 살고 있다.
작고 하찮고 여린 것들을 사랑한다.
· 이메일 hello-go-eun@hanmail.net
· 인스타그램 @gonigoni_52
◇ 차례
들어가며
제1막 : 초대
라벤더 에그
피아노 소리
물 위에서
독약을 만드는 방법
세상을 삼킨 고래
천둥새
알
청개구리
상자거북
부엉이
논병아리
한 쌍
깃
이름 모를 물고기
하마
악어
제2막 : 첫 번째 방
산 우는 소리
인과(因果)
행복한 집
숨쉬기
허리 펴기
야생
밥
세상을 녹이는 비
거식증을 앓는 여자를 상상하며
딱지들
꼬리 자르기
어떤 예민함
비극
백조와 흑조
오리너구리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아홉수
몽돌
꿈
제3막 : 두 번째 방
시끄러운 시집
일상
공범
파편-1
은어 떼
초록 법정(法庭)
식탐
작은 왕의 슬픔
‘나’ 만들기
만남
여우와 신 포도
청소
각자의 온도
신호
선팅
순결
파편-2
색안경
혼자가 좋아?
경쟁사회
뒤로 감기 불가능
광기선망
감정 읽기
화가 넘실거릴 때
가시
늦은 밤
장막
가면극
언어
걸러내기
망각
파편-3
중력
무게추
우울
시간여행으로의 초대
제4막 : 밖으로
안개 사이로
세상 연출하기
철학과 관상
거울 마주하기
다짐
무게
욕심쟁이
품격
다른 얼굴
나쁜 선의
용서하지 않을 권리
어른
미성숙
신발 끈
커피 내리는 방법
불안과 함께 사는 법
현명한 기버(Giver)가 되는 법
어떤 흐름
열심과 욕심
분갈이
◇ 책 속으로
나무 한 그루를 파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물며 썩은 나무라 해도 그렇다
뿌리가 물고 간 흙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나무는 그렇게 산을 잡아먹는다
당신은 산이 우는 소리를 들어보았는가?
- ‘산 우는 소리’
◇ 출판사 서평
시가 시끄러울 수 있을까요? 여기 ‘시끄러운 시집’이 있습니다.
이 시들은 조용하고 아름답지 않습니다.
저자 윤고은이 표현해 내는 세상은 마냥 아름답고 좋은 세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좀 더 냉혹하고 처절하지만 작고 여린 것들이 열심히 생존하려는 의지와 희망이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상처받으면서도 꿋꿋이 살아내려는 결연한 다짐은 흡사 고목(古木)을 연상케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살아온 일생과 그 안에서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청춘은 결코 평온하지 않지요. 매미가 한철 실컷 울고 스러지듯, 가슴 속에만 간직하던 이야기들을 시를 통해 드러내고 비워내려는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그녀의 시는 우리에게 무언가 끊임없이 말을 건넵니다. 혼자만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여기 이 ‘시끄러운 시집’을 한번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