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시상식이 성황리 개최됐다
서울--(뉴스와이어)--대한민국 청소년 제작자들의 축제 ‘제24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 시상식이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총 6개 분야(△영화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트렌드미디어 △사진) 477편의 출품작 중 47편을 시상하고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미디어대전에서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다채로운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장상, 청소년심사위원상 2관왕에 오른 ‘물에 비친 별’(김다인 외 7명)은 어항을 쓰고 살아가는 서툴고 여린 주인공이 꿈과 현실의 간극, 관계의 변화 등을 경험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로, 캐릭터 설정과 연기,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비폭력문화상(광운학원)을 수상한 ‘영화로운 작음’(권예하)은 아프리카 내전을 겪은 10살 아이가 왜 영화를 만들게 됐는가에 대해 파헤치는 셀프 다큐멘터리로, ‘작음의 커다람, 일상의 소중함, 소수의 고귀함을 위해 소리를 내겠다’는 감독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작 다큐멘터리 ‘점.’의 연출자 조주안 청소년은 “모두가 각자의 결점이나 상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점은 부끄러워할 게 아니라 당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결점을 주제로) 미디어대전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았으니 더욱 당당히 살아갈 수 있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한 영화 ‘친해지고싶어’의 연출자 최정민 청소년은 “작년 미디어대전 사진 부문에서 수상하고 나서 영화 부문 수상자들을 보며 내년에는 ‘내 영화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렇게 수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저의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는 또 꿈을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미디어대전에서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KBS N, 광운학원, 서울디지털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아침편지문화재단이 새롭게 후원사로 함께해 다양한 시상으로 더욱 풍성한 자리를 만들었다.
내년 미디어대전 출품을 위한 특별주제도 공개됐다. 2025년도 특별주제 ‘행복’은 청소년이 생각하고 바라는 행복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은 콘텐츠를 기대하며 선정됐다. 특별주제 분야는 기술적 완성도보다 참신함, 주제 표현력 위주의 심사가 이뤄져 보다 청소년들이 도전해 볼만하다.
3일에는 용산구에 위치한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영상 부문 수상작 상영회와 GV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 제작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11월 6일까지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는 사진 부문 수상작 특별전시가 운영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미디어대전의 모든 출품작 및 수상작은 미디어대전 누리집(kymf.ssro.net) 온라인 상영·전시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대전을 주관하는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의 이종익 관장은 “이번 미디어대전은 눈에 띄게 늘어난 출품편수로 미디어 창작에 대한 청소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 제작자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와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제24회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각 부문 수상자(작) 명단
◇ 공익광고 부문
△서울특별시 시장상=막지 마세요(김단우)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상=내가 유일하게 친해지지 못한 친구(박소정 외 3명)
◇ 다큐멘터리 부문
△서울특별시 시장상=점.(조주안 외 2명)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상=그들의 밤(이소희 외 3명) △KBS N 대표이사상=보이드(박주영 외 1명)
◇ 애니메이션 부문
△서울특별시 시장상=털실(강현아, 김한별, 이호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상=그 애(강민하, 김시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총장상=힌세인(김희원, 나윤서, 이은서)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회장상=저금통 인생(김관우)
◇ 영화 부문
△서울특별시 시장상=물에 비친 별(김다인 외 7명), 땀 : SWEAT(심효원 외 5명)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상=행방(원세빈 외 8명)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상=도마뱀(조예슬 외 13명)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상=봄, 나, 둘이(김금비 외 8명)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상=음성사서함(김가온 외 8명) △건국대학교 총장상=청소(선지민 외 12명) △국민대학교 총장상=반장, 이승연(이지산, 김재언 외 2명) △동국대학교 총장상=이쿠조! 일격필살 로맨스(최정현 외 7명), 회색 물결(박성준 외 6명)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상=친해지고싶어(최정민 외 8명)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상=인사불성(이원채 외 16명) △세종대학교 총장상=봄에 죽은 아이(권성원 외 14명) △중앙대학교 총장상=브라~보(박가온 외 9명) △한국영상대학교 총장상=그때의 우리(임사라 외 13명)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 회장상=돈’드랍(정경섭 외 9명)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희미한 무지개일지라도(한서윤 외 7명)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상=아, 맞다!(이승찬 외 2명)
◇ 트렌드미디어 부문
△서울특별시 시장상=빨간피터(우주현 외 13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어떡하지(이해리 외 4명) △홍익대학교 총장상=모든 꿈, 모든 상상을 현실로(이태승 외 5명)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 회장상=Toxic(김윤영 외 9명)
◇ 사진 부문
△서울특별시 시장상=균형 속의 대조(이승찬) △여성가족부 장관상=터지지 않은 비눗방울(박예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우리들의 단면(김민서) △계원예술대학교 총장상=행복(이우찬) △중부대학교 총장상=보이지 않던 것들(홍원기) △중앙대학교 총장상=학교 속 다양한 문제들(박준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혼자일 때 비로소 마주할 수 있는 것(임동하)
◇ 특별상
△비폭력문화상(광운학원)=영화로운 작음(다큐멘터리/권예하) △K글로벌문화상(아침편지문화재단)=다리나 Дарина(영화/김이담) △청소년심사위원상(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물에 비친 별(영화/김다인 외 7명) △연기자상(스타쉽엔터테인먼트)=김가은(영화/반장, 이승연-승연 役), 김주은(영화/회색 물결-지우 役) △지도자상(푸른나무재단)=박미아(영화/음성사서함), 김민지(영화/땀 : SWEAT) △관객상(씨네21)=아귀(박황매이 외 6명), 옳은쪽(권이현 외 8명)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소개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는 ‘청소년이 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즐거움을 일깨운다’는 미션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 유일의 청소년 미디어 특화 기관으로 △미디어 교육 △미디어 활동 △미디어 중독 예방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대한민국청소년기자대상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