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 기조 발표자로 나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선도 관장은 ‘바다에서 실학을 찾다’라는 주제로 발표하는데, 자산어보를 현대 과학적으로 재해석한다.
제2발표자로 나서는 전주대 김건우 교수(역사문화콘텐츠학과)는 ‘고문헌 속 해양생물자원’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조선은 전복을 19개로 분류하고, 조개를 14개로 분류할 정도로 해양생물에 대한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며 원인을 기후변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제3발표자로 나서는 전주대 설주희 연구교수(HK+연구단)가 발표하는 ‘조선총독부 발간 해양수산물 관련 자료현황’에 의하면 조선총독부는 식산국을 통해 ‘조선의 수산업’, ‘조선의 10대 어업’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을 뿐 아니라 정어리 통조림 등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가공 산업도 장려한 것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발표하는 전주대 박선영 연구교수(한국고전학연구소)가 발표하는 ‘조선의 특산을 통해 본 일제 강점기 해양수산자원’에 의하면 이 시기 해양생물자원은 개발, 수탈, 군수라는 3개로 압축된다고 보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황선도 관장은 “우리 선조들은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만 선조들의 연구결과에 대하여 우리가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이 해양생물의 전통과 미래를 확보하는 협업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관련 과학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와 해양생물자원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이다.